도전하십시요. 도전합시다.

안녕하십니까.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 회원 여러분.
저는 2005년도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 학생회장으로서 2005년도 학생회를 이끌어 왔던 최인수 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오늘 베를린 공대 학생회에서는 18시부터 MA042 에서 학생총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1달여에 걸친 총 3차의 공식 학생회장 후보 등록기간이 지났습니다. 1, 2, 3차의 후보 등록 기간이 후보자의 등록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로써 공식 후보 등록자 없이 오늘 18시 학생총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총회에서 후보 추천, 재청과 후보수락 및 투표등의 단계를 거쳐서 2006년도 학생회장을 선출하겠지요.

베를린 공대 한인학생회에서 지난 10여년간 자의에 의해서 학생회장에 출마를 하신분들은 저와 권오복 전임학생회장을 포함하여 4-5분정도이고, 학생총회에서 소위 떠밀려 학생회장이 되신분이 5-6명 정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임 학생회장들은 항상 학생총회를 앞두고 차기 학생회장은 누가 되어야 하나, 학생회장이 뽑히지 않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타의에 의해 후보로 거명되는 사람은 총회장에 오는 것을 꺼려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회장이 뽑히지 않으면, 학생회가 와해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총회에서 반강제적으로 뽑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별로 아름답지만은 않았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지난 2005년도 학생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회장 수행의 장단점을 공개적으로 적어 볼까 합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 학생회장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 선 경험자로서의 의견을 제시해 볼까 하는 것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장의 자리는 도전해 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자리라는 것이 제 1년동안의 경험에 의한 결론입니다.  석사과정이던, 박사과정이던 수업이던, 시험이던, 실험이던 나름대로 상당히 바쁜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회장을 하면, 이와 같은 본업적인 학업에서 나름대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빼앗기는 시간은 그리 많지도 않을 뿐더러, 자기 시간관리에 의해서 충분히 보충되어 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임원들과 일을 잘 분담하고, 일의 계획과 진행등에 대해서 관리를 잘 한다면, 취미 생활하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뿐입니다.

제가 느끼는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장으로서 장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수 있습니다.

·        많은 회원들을 알수 있는 기회입니다. 자칫 학업으로 인해, 스스로의 울타리안에 고립되듯 하는 베를린 삶이 될 수 있는데, 학업중과 학업후에 많은 회원을 알고 있다는 것은 좋은 장점이 될 것입니다.
·        조그마하지만 하나의 단체를 주체적으로 스스로의 책임하에 이끌어 보았다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기업이나 기타 단체생활에서 리더쉽이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베를린내 각종 한인단체들과 만남의 기회가 됩니다. 학생들만이 아니라 베를린내 교민들과의 소통의 기회입니다.
·        1년에 적게는 2-3번 많게는 4-5번의 기업설명회를 조직함으로써, 기업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본의 아니게 각종 기업으로부터 우선 접촉 대상자가 됩니다.
·        동문회나 기타 선배들과의 접촉과 만남의 기회가 많아집니다. 이는 향후 사회생활에서 좋은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가 가입되어 있는 재독한국인과학기술자협회 (재독과협)와 관계하므로써, 독일내 다른 지역에 있는 유학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학생회장은 당연직 평의원입니다. 이러한 재독과협과의 관계는 이후 사회생활에서도 좋은 자산이 될 것입니다.
·        학생회 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나면 같이 일했던 임원들과 좋은 추억으로 남아, 향후 한국으로 귀국 또는 독일내에서 정착후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학생회 각종 사업들을 통해 이루어 놓은 성과들로 인해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5년도 총회 자료집 참조).
·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있으나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한 단점하나 언급하겠습니다.
·        머리가 좀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주요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기에 가끔 여러가지 일로 머리가 복잡하게 되나, 주기적인 운동(축구, 베드민턴, 조깅 등)으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도전하십시요.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장은 도전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자리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기대합니다.

간략하게 첨언하고 싶은 말입니다.
향후 학생회의 주요한 연락통로는 홈페이지(www.kostub.org)가 될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때때로 학생회에서 확보하고 있는 이메일을 통해 주요한 사업을 알려야 합니다. 이메일 주소의 업데이트가 중요할 것입니다.
올해 처음 베를린 공대 Aussenbeziehung (Frau Dr. Petersen)의 도움으로 발송된 안내 편지는 학생회원과의 매우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매년 2-3월경에 Aussenbeziehung (Frau Dr. Petersen)의 도움으로 편지 발송이 가능할 것입니다.

끝으로 2005년도 함께 학생회 운영을 위해 노력해 준 학생회 임원여러분(부회장 박태준, 오정홍, 웹메스터 박종한, 회계 김희태, 학술 엄정희, 대외협력 심현석, 김진우, 홍보 조진영, 이윤석, 전 고문 권오복)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2005년 11월 18일

 베를린 공대 한인 학생회 학생회장
 최인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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